그러자 그는 오히려 담담히 성추행사건에 대해 그러자 그는 오히려 담담히 성추행사건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얘기할 뿐, 죄의식조차 보이지 않았다. 왜 수희를 성추행했냐는 질문에는 수희와 좀 더 친하게 지내면서 홀로 집에 가는 수희를 집에 데려다주게 되었는데, 순간 성적 욕구를 풀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고 심하게 학대하진 않았다고 말했다. 자신의 행동에 대해 당당히 얘기하고 있는 용의자를 미칠 듯 패주고 싶었지만 참고 스스로 북받치는 감정을 억눌렀다. 그리고 속으로 외쳤다. 지금보다 더 냉정해져야한다고. 용의자의 행동과 말에 휘둘리면 안 된다고. 나는 다시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용의자의 동선에 대해 질문했다. 사건이 일어난 그날 밤10경 어디 있었냐는 질문에 집에 있었다고 대답했다. 그 대답에 나는 그가 살고 있는 동네 수퍼아줌마에게 그가 밤 .. 더보기 이전 1 2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