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희는 대답을 길게 늘어뜨리며 정희는 대답을 길게 늘어뜨리며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 같은데 말하지 않으려고 했다. 나는 눈치를 조금 챘었지만, 사건해결을 위해서는 물어봐야만 한다. “정희야, 아저씨가 범인을 꼭 잡고 싶거든, 정희 니가 알고 있는 얘기 다 말해줬으면 좋겠다.” 정희는 불안한 듯 자기 손가락을 만지작거리며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다가 서서히 말문을 열기 시작했다. “저……. 아저씨 이 얘기 저만 알고 있는데, 비밀로 해주셔야 되요.” “어, 그래 알겠다. 니가 알고있는 얘기들 처음부터 천천히 말하면 된다.” “네. 저번에 수희랑 시내 놀러 갔었는데요.” “저번이면 언젠데?” “저번 달이요, 거의 한 달 정도 된 거 같애요. 근데 그날 아이스크림가게에 가서 아이스크림 사먹으면서 얘기했는데요. 수희학교 선생님 중에 올해 새.. 더보기 이전 1 2 다음